
Franz Liszt
프란츠 리스트 · 1811–1886
문학·여행·가곡·민속 선율을 피아노 음악으로 연결한 작곡가. 이번 프로그램은 순회 연주 시기부터 바이마르·로마 생활기까지의 작품.
- 1844 · 《송어》 첫 편곡판 · 리스트 32-33세
- 1853 · 발라드 제2번 · 리스트 41-42세
- 1859 · 《베네치아와 나폴리》 개작 · 리스트 47-48세

시간은 참고 연주의 대략적인 길이 · 나이는 표기한 작곡·개작·출판 시점의 만 나이

프란츠 리스트 · 1811–1886
문학·여행·가곡·민속 선율을 피아노 음악으로 연결한 작곡가. 이번 프로그램은 순회 연주 시기부터 바이마르·로마 생활기까지의 작품.
어두운 반음계적 진행의 제1주제와 노래하듯 펼쳐지는 제2주제의 대비. 두 주제의 충돌과 변형을 거쳐 조용히 마무리되는 구성.
1853년 바이마르 활동기에 작곡. 순회 연주를 줄이고 궁정 지휘·작곡·제자 교육에 집중하며, 카롤리네 자인비트겐슈타인과 함께 생활하던 시기. 같은 해의 B단조 소나타와 나란히 큰 규모의 피아노 형식을 탐구한 작품.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폭풍 속에서 연인을 찾아가는 레안드로스 전설과 연결해 설명하지만, 리스트가 직접 밝힌 줄거리는 아님. 자필악보에는 강한 두 결말도 남아 있으나 출판 판본은 조용한 종결.
작곡·판본 자료 ↗Gondoliera와 Canzone은 노래 선율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두 곡. 마지막 Tarantella는 빠른 6/8박자의 춤 리듬과 화려한 기교가 중심.
마리 다구와의 이탈리아 여행 뒤, 1840년 무렵 작곡한 네 곡에서 출발. 바이마르 시기인 1859년에 두 곡을 개작하고 Canzone을 더해 《순례의 해》 제2권 보충곡으로 구성, 1861년에 출판.
Gondoliera는 페루키니의 베네치아 노래, Canzone은 로시니 《오텔로》의 곤돌라 노래, Tarantella는 코트로의 선율을 바탕으로 재구성. 여행에서 접한 노래와 춤을 연주회용 피아노 작품으로 발전시킨 사례.
작곡·판본 자료 ↗부드러운 반주 위로 노래하듯 이어지는 선율. 화려한 기교보다 조용하고 절제된 서정이 중심인, 인터미션 뒤의 첫 곡.
1844년부터 작곡한 초기 모음곡을 바이마르에 정착한 뒤인 1849–50년에 개작. 대규모 순회 공연 중심의 생활에서 지휘·작곡·교육으로 활동의 중심을 옮기던 시기의 작품.
초기 제3곡은 헝가리 광시곡 제1번의 전신으로, 출판판에서는 쇼팽의 녹턴을 닮은 다른 작품으로 교체. 고난도 대곡으로 유명한 리스트의 작품 가운데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소품집. 제3곡은 앙코르로도 익숙한 레퍼토리.
작곡·판본 자료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D.550)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피아노 독주곡. 물결치는 반주와 송어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하는 빠른 음형. 이번 공연 프로그램의 표기는 1844년 첫 판본인 S.563/6.
유럽을 순회하던 리스트가 슈베르트의 가곡을 피아노 독주 레퍼토리로 넓히던 시기의 편곡. 1844년 남유럽 순회 중 프랑스 툴루즈 공연에서 자신의 《송어》 편곡을 처음 선보임.
1846년판 S.564는 도입부와 피아노의 짜임이 달라진 별도 판본. 이번 공연 프로그램에는 첫 판본 S.563/6으로 표기. 헨레 원전판에는 두 판본을 함께 수록하며, 예브게니 키신이 운지법 작성.
작곡·판본 자료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104에 담긴 사랑의 환희와 고통이 바탕. 노래하는 선율과 급격한 음량 변화로 표현되는 상반된 감정.
페트라르카의 시에 붙인 성악곡을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 초기 피아노판은 1846년에 출판, 바이마르 생활기인 1850–54년 무렵 개작한 S.161/5는 1858년 《순례의 해》 제2권에 수록.
이탈리아의 미술·문학을 피아노 음악에 연결한 모음곡의 한 부분. 《순례의 해》는 처음 출판될 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리스트 사후 관심이 높아졌고, 소네트 104는 그중 특히 널리 연주되는 작품.
작곡·판본 자료 ↗전반부는 이베리아에서 널리 쓰인 선율·화성의 틀인 폴리아를 바탕으로 한 변주. 후반부는 아라곤 지방의 민속춤인 호타를 중심으로 전개. 빠른 옥타브와 큰 도약으로 높아지는 긴장.
1844–45년 스페인·포르투갈 순회에서 접한 음악을 회상하며 작곡. 작품목록에는 1858년으로도 표기되며, 완성은 로마 생활기에 해당하는 1864년으로 기록. 정확한 작곡 도시는 미확인.
폴리아와 아라곤 지방의 호타를 연주회용 피아노 작품으로 재구성. 오페라·가곡을 피아노 독주로 옮기던 리스트의 편곡 작업이 이베리아 춤 선율로도 확장된 사례.
작곡·판본 자료 ↗
피아노 스승님 YJ Seo와 함께한 리스트의 밤
악보를 함께 쳐 본 뒤 공연장에서 다시 만난 리스트의 여섯 작품.
공연 전 피아노 스승님 YJ Seo과 갖는 ‘악보를 함께 쳐보는 시간’. 《송어》는 이미 선율을 아는 곡, 《스페인 광시곡》은 직접 연습해본 작품. 나머지는 이번에 악보를 펼쳐 함께 쳐보며 처음 접한 곡들. 미리 쳐본 덕분에 연주회장에서 훨씬 익숙하게 들렸던 음악.
이미 익숙한 《송어》의 선율. 리스트가 편곡한 어려운 첫 판본을 무대에서 어떻게 연주할지 궁금했던 곡.
직접 연습해본 작품. 들을 때마다 악보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던 《스페인 광시곡》.
악보를 처음 펼쳐 쳐봤을 때는 매력을 잘 느끼지 못했고, ‘리스트의 곡 같지 않다’고 생각했던 작품. 연주회장에서 듣고 다시 직접 쳐보고 싶어진 곡.
지난 일요일 함께 쳐본 곡. 마음에 남아 더 연습해 보고 싶은 작품.
김원 피아니스트의 아버지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석 교수님. 공연 후 많은 분이 인사를 건네는 듯했던 로비의 풍경.